|
“배우는 인물(배역)을 대변하는 사람이잖아요. 두 시간 안에 그 캐릭터의 전후사정을 다 보여주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공부해요. 그 인물이 어딘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인물의 삶을 이해하려고요. 인물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대본에 없어도 그 인물이라면 그 상황에서 했을 말, 행동 등이 보여요.”
김명민에게는 작품을 선정하는 그만의 기준이 있다. 일단 전체적인 이야기를 살피고 그 다음 배역을 본다. 이야기를 먼저 살피지만 배역의 중요성은 그 이상이다.
“가령 저한테 두 작품이 있어요. 하나는 이야기도 재미있고 감독도 좋고 투자·배급도 든든한데 캐릭터가 누가 해도 그만이에요. 다른 하나는 이야기는 괜찮은데 감독도 투자·배급도 흥행도 어떨지 모르겠지만 캐릭터가 할 게 많아요. 그러면 저는 후자를 택해요. 저는 누가 해도 그만인 캐릭터에는 매력을 못 느끼거든요.”
김명민은 ‘남남케미’가 좋은 편이라는 이야기에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바람도 덧붙였다.
“그래서 현장이 칙칙해요. ‘남남케미’ 한번 바꿔보려고요.”(웃음)
▶ 관련기사 ◀
☞ [화통토크]김동호 BIFF 조직위원장 "영화제 전 정관개정 하겠다"
☞ 손예진 "매너리즘 빠질까 겁나…다시 열정 생겼죠"(인터뷰)
☞ 가짜 임산부 된 김혜수 "실제로 아이 엄청 좋아해요"(인터뷰)
☞ ‘성폭행 혐의’ 박유천, 악몽 같은 1주일
☞ 티아라 효민, 동물보호법 개정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