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Q 성장률 눈높이 낮춰야…단, 일시적 둔화”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1-10-20 오전 7:48:27

    수정 2021-10-20 오전 7:48:2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추세적 둔화라기보다는 일시적 현상으로 4분기부터는 성장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 애틀랜타 연준의 3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는 10월15일 기준 1.2% 수준까지 추락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3분기 GDP 성장률은 3%로 애틀랜타 연준의 GDP 추정치와는 다소 차이가 나고 있지만 당초 5% 내외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는 큰 쾨리가 나고 있는 셈이다.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고 있는 배경에는 델타 변이 코로나19 대유행과 공급망·물류망 차질이 꼽힌다. 박 연구원은 “당사의 지난 18일 보고서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공급망과 물류 차질이 예상보다 미국 경기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과 판매 부진으로 3분기 개인소비지출 등 상품 지출이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 평균 미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1300만대 수준에 그치면서 2분기 월간 평균 1700만대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자동차 생산도 8~9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 GDP성장률 둔화는 추세적 둔화라기보다는 일시적 현상으로 4분기부터 성장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예상치 못한 공급망과 물류 차질일 뿐 미국 경기 확장 기조에 큰 전환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ISM제조업 지수를 보면 여전히 60포인트 내외의 등락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 경기의 강한 확장세를 뒷받침해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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