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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스케일과 CG가 탁월했다. 이효리의 4집(H-Logic)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은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화려한 영상미와 규모를 자랑했다.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12일 오후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치티치티 뱅뱅' 뮤직비디오 완결편을 전격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F영화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였다. 이효리는 서울에 불시착한 UFO를 타고 온 외계인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CG를 활용해 외계인에서 이효리로 변하는 영상도 무리없이 표현했다. UFO구조물과 자동차 폭발신 등은 자연스럽게 CG처리돼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했다.
또 여러 벌의 의상으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이효리는 금발 쇼트커트에 수영복을 연상케하는 원피스로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파란색 트레이닝복에 노란 모피 코트를 활용해 '힙합걸'의 모습을 어필했다.
네티즌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이효리의 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다른 가수와 차별화된 스케일이 느껴진다", "영상미가 뛰어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주로 내놨다.
뮤직비디오에 앞서 같은날 공개된 '치티치티 뱅뱅'은 트렌디하지 않은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힙합 댄스곡이다. 인트로부터 강한 드럼 비트가 작렬해 곡을 흥겹게 이끄는 것이 특징. 이효리의 스타카토식 랩과 힘 넘치는 비트 그리고 강렬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곡의 클라이막스도 확실했다.
"이번 앨범은 정말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음악으로 꽉 채웠다"는 그녀의 음악적인 욕심이 다시 한 번' 텐미닛'·'유고걸' 신화를 이을 수 있을지 음악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효리의 4집 음반은 오는 13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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