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 양정아 "연하의 신랑, 마초 같은 매력 좋았다"

  • 등록 2013-12-20 오후 3:05:43

    수정 2013-12-20 오후 3:21:08

배우 양정아가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3세 연하 사업가와의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 만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사진=권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양정아가 ‘품절녀’가 됐다.

양정아는 20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강남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전했다. 양정아는 어깨를 드러낸 드레스로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취재진 앞에 섰다.

양정아는 “정신없이 오늘(20일) 하루를 보낸 것 같다”며 “정말 감사하고 늦게 결혼하는 만큼 예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좋은 활동도 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쁜 가정을 꾸미겠다”면서 “또 좋은 연기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정아는 3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양정아는 예비 신랑을 언급하며 “드디어 국민노처녀 딱지를 떼게 됐다”며 “신랑에게 고맙다”고 미소를 보였다. “나보다 아는 것도 많고 존경할 만한 데다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마초 같은 기질의 남자 다운 면도 좋았다”고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40세를 넘긴 나이게 결혼하게 된 만큼 “아이는 빨리 갖고 싶다”는 바람도 비쳤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친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1부는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유준상이, 2부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드미스가 간다’로 만났던 노홍철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조한과 서영은, 송은이, 신봉선 등 지인들이 총출동해 축가를 부른다. 신혼여행지는 호주로 정했다. 예비 신랑이 1년 반 동안 호주에서 생활한 만큼 20일 동안 현지 문화를 즐기고 올 계획이다.

1990년 미스코리아 출신인 양정아는 1992년 MBC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성했다. MBC 드라마 ‘종합병원’ SBS 드라마 ‘왕과 나’, KBS2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로맨스 타운’,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미니시리즈와 아침연속극, 주말연속극을 오가며 얼굴을 알렸다. 박소현, 예지원, 송은이, 신봉선 등과 출연한 2008년 SBS ‘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하며 ‘국민노처녀’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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