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라이벌 일본에 이틀 연속 완패

  • 등록 2015-06-21 오후 3:06:01

    수정 2015-06-21 오후 3:55:29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일본 원정에서 이틀 연속 완패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5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D조 8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1-25 20-25 18-25)으로 패했다.

전날 일본 원정 첫 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한 한국은 이틀 연속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2015 월드리그 일본과 맞대결 전적은 1승 3패로 마무리됐다. 1958년 첫 대결 이후 통산 상대전적은 70승 51패로 여전히 한국이 앞서 있다.

경기 초반에는 전날 완패를 설욕하려는 한국 선수들의 투지가 잠시 발휘됐다. 1세트 초반 서재덕(한국전력)의 2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6-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시미즈 구니히로와 야나기다 마사히로의 공격을 앞세운 일본에 추격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서재덕, 송명근(OK저축은행)의 공격이 잇따라 블로킹에 막히면서 16-20까지 끌려갔다. 이후에도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한국은 결국 첫 세트를 21-25로 내줬다.

2세트는 공격 범실로 무너졌다. 결정적 순간마다 서재덕과 신영석(상무)의 실수가 이어졌다. 서브까지 말을 듣지 않으면서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2세트도 5~6점 차로 뒤지며 끌려간 끝에 20-25로 내줬다. 마지막 3세트마저 무기력한 모습으로 내줘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송명근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서재덕(11점), 신영석(6점) 등 다른 공격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반면 일본은 주포 시미즈(17점) 외에도 야나기다가 13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이 눈에 띄었다.

이날 경기 포함 2승6패 승점 7점에 그친 한국은 프랑스(8전 전승 승점 24점), 일본(4승4패 승점 13점)에 이어 D조 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앞으로 체코(27일, 28일), 프랑스(7월 3일, 5일)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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