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쇼크…테이퍼링 12월 시작 전망 유효"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1-09-06 오전 8:26:47

    수정 2021-09-06 오전 8:26:4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9월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선언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오는 11월 테이퍼링 예고, 12월이나 내년 1월에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김연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미국 고용은 테이퍼링 조건인 상당한 추가 진전에서 물가 조건은 만족했지만 고용 조건은 만족하지 못해 중요한 지표”라며 “8월 비농업취업자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고 9월 말 FOMC에서 조기 테이퍼링 선언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전했다.

8월 비농업취업자는 전월비 23.5만명 증가해 7월(105.3만명)과 시장예상(75.0만명)을 크게 하회했다. 코로나19 호가산세와 이동성 지수 둔화 등이 이어지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고용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산업, 인종, 성별, 연령 등에서 전반적인 회복이 지연됐다고 봤다.

산업별 고용을 살펴보면 7 월에는 소매업(-0.8 만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그러나 8월에는 소매업(-2.9만명), 정부(-0.8만명) 등 고용이 전월비 감소했으며 지난 6개월 평균 35.0만명씩 꾸준히 증가하던 호텔레저 고용이 증가하지 않았다. 8월 실업률은 5.2%로 7월(5.4%)에서 개선됐으나 흑인 실업률은 8.2%에서 8.8%로 상승했다. 보육 문제로 30대 고용 회복세도 둔화됐다.

다만 고용은 점차 개선세를 보이며 오는 11월 테이퍼링 예고, 12월에서 내년 1월 중 테이퍼링 시작 전망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8월 시간당 임금이 전월비 0.4%에서 0.6%로 높아진 점 △구인율은 10년래 가장 높은 점 △신규 실업보험청구건 수는 하락 △백신접종률 개선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고용 부진은 구직자들이 급하게 취직할 유인이 없기 때문에 나타났다”며 “9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나 코로나 확산 진정, 백신접종률 상승, 대면 수업 전환 등 상황이 개선되며 고용시장 회복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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