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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3~024 V리그 원정경기에서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최근 3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4승 1패 승점 11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1위 우리카드(5승 무패·승점 14)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KB손보는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이긴 이후 4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화재 외국인공격수 요스바니가 경기를 지배했다. 요스바니는 1세트에서만 13점을 퍼부은데 이어 2세트도 7점을 올리는 등 경기 내내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3세트에서도 12점을 몰아치면서 삼성화재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1-25 25-20 25-19 27-25)로 눌렀다.
기업은행은 앞선 도로공사전 3-2 승리에 이어 최근 2연승을 거뒀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3연패를 당했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31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황민경과 표승주가 10점씩 책임졌다.
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서 듀스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기업은행은 21-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상대 연속 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24-23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5-25에서 최정민의 서브득점과 임혜림의 블로킹으로 연속 2점을 뽑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정민은 김현정과 함께 팀내 최다인 블로킹 4개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