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즌 꼴찌' 삼성화재, 파죽의 4연승...요스바니 32점 맹폭

  • 등록 2023-11-01 오후 9:46:26

    수정 2023-11-01 오후 10:02:29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공격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남자프로배구 최하위팀 삼성화재가 4연승을 질주하면서 선두싸움에 본격 뛰어들었다.

삼성화재는 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3~024 V리그 원정경기에서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최근 3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4승 1패 승점 11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1위 우리카드(5승 무패·승점 14)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KB손보는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이긴 이후 4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화재 외국인공격수 요스바니가 경기를 지배했다. 요스바니는 1세트에서만 13점을 퍼부은데 이어 2세트도 7점을 올리는 등 경기 내내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3세트에서도 12점을 몰아치면서 삼성화재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요스바니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킨 것은 세터 노재욱의 토스였다. 노재욱은 빠르면서도 높이를 살리는 토스로 요스바니를 도왔다. 단순히 요스바니에게 의존한 것도 아니었다. 반대편 날개 공격수 박성진에게도 공을 분배하면서 요스바니에게 집중 견제가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요스바니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4%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바탕으로 32점을 수확했다. 박성진도 12점으로 요스바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8대3으로 압도했고 공격성공률도 61.25%대 51.38%로 월등히 앞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외국인공격수 비예나가 11점, 공격성공률 38.46%에 그친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1-25 25-20 25-19 27-25)로 눌렀다.

기업은행은 앞선 도로공사전 3-2 승리에 이어 최근 2연승을 거뒀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3연패를 당했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31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황민경과 표승주가 10점씩 책임졌다.

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서 듀스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기업은행은 21-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상대 연속 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24-23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5-25에서 최정민의 서브득점과 임혜림의 블로킹으로 연속 2점을 뽑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정민은 김현정과 함께 팀내 최다인 블로킹 4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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