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글로벌LCD주 `TV시장이 이끈다`

LCD TV 수요 급증..LG필립스LCD IPO `관심` 집중
  • 등록 2004-04-05 오후 6:38:22

    수정 2004-04-05 오후 6:38:22

[edaily 황현이기자]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이 장착된 TV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LG필립스LCD, 삼성전자(005930) 등 TV용 대형 LCD 생산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5일자 배런스온라인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에 10인치 이상 LCD의 전세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1%, 전분기 대비로는 25% 증가했다. TV용 가운데선 대형 화면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두드러져 20인치 이상에 대한 수요가 50% 이상을 점유했다. 그동안 PC모니터가 주도해 왔던 LCD시장은 앞으로 크기가 넓은 TV 관련 품목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당 5000달러에 달했던 LCD TV의 가격이 내년이면 2000달러 미만으로 하락, TV용 LCD에 대한 수요 기반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서플라이의 스웨타 대쉬는 지난해 3%를 밑돌았던 LCD TV의 점유율이 2007년이면 15%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최대 업체인 AU옵트로닉스(AUO)의 K.Y.리 회장도 "컴퓨터 모니터 뿐만 아니라 TV화면을 위한 수요가 출현하고 있다"며 TV용을 중심으로 LCD강세의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장담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 LCD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LG필립스LCD의 기업공개(IPO)에 기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세계 최초로 30~37인치용 6세대 공정을 도입한 샤프, 6세대 라인을 건너뛰고 40~46인치용 7세대 라인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 등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필립스를 보유하고 있는 커즈웨이캐피털의 제임스 도일은 "모든 LCD 주들이 상당히 저렴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아직 10배 정도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나타내고 있는 삼성의 경우, 현재 영업이익중 5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LCD가 D램이나 소비자용 전자제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15배 정도의 PER에서 거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 3대업체를 제외한 다른 관련주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CLSA아시아퍼시픽마켓츠는 AUO보다는 다소 규모가 작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를 밀고 있다. 또 삼성증권의 찰스 박(Charles Park)은 최근 LG전자(066570)가 10.5배의 PER을 기록하고 있는 등 저평가돼 있다며 이 종목에 대한 `매수`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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