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30년간 후배 연기자 위해 장학금 지원할 것"

  • 등록 2009-01-01 오후 1:51:42

    수정 2009-01-08 오전 10:11:03

▲ 배우 박신양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박신양이 후배 연기자들을 위해 30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신양은 지난 해 12월31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후배 연기자들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의 모교인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올해부터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신양은 이 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고단한 마음을 치료해주며 행복과 사랑 그리고 신뢰라는 소중한 가치들을 추구해나갈 후배 연기자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2009년부터 30년간 동국대 연극영화과에서 매년 한 학생을 선발해 두 학기 동안 등록금의 50%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적었다.

그 이유로 박신양은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과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존중돼야 하기 때문이다”며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은 그 가치와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후배 여러분들께서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을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고 진심된 고민과 노력으로 가득 채우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로 글을 갈무리했다.

한편, SBS 드라마 '쩐의 전쟁' 연장 방송 한 회당 1억 7천여만원을 요구한 사실 등이 문제가 돼 드라마제작사협회로부터 무기한 방송 정지 처분을 받은 박신양은 지난 해 12월 31일 열린 2008 SBS 연기대상에 최우수연기상 남자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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