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본부장, 김흥국 살생부 주장에 "왜 이제 와서…"

  • 등록 2011-06-10 오후 2:35:41

    수정 2011-06-10 오후 2:35:41

▲ 김흥국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이우용 MBC 라디오 본부장이 가수 김흥국의 살생부 주장에 "어이 없는 발언"이라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 본부장은 10일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김흥국이 지난해 6월 지방 선거 당시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그로 인해 하차하게 됐음을 밝혔다.

그는 "MBC 노조가 노보에서 김흥국이 2010년 6월 지방선거와 지난 4월 재보선에서 선거 운동을 했다며 문제 삼았다. 이 부분에 대해 본인(김흥국)에게 직접 확인해보니 재보선 때에는 가서 축구 얘기만 했고 지방 선거 당시 여러 군데 다니면서 선거 운동을 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에는 고정 출연자, 즉 진행자가 선거 운동을 할 수 없게 돼있다. 그런 상황을 얘기하니 본인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하차하는 것으로 얘기해 달라고 해 지난 3일 (김흥국 하차 관련) 보도자료가 나간 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김흥국이 이제 와서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한 것을 부정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어이없어 했다.

지난해 선거 운동이 문제였다면 왜 5월 봄 개편 때 김흥국의 하차 논의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당시에는 김흥국이 선거 운동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몰랐다. 노조가 노보에서 지적한 것을 보고 본인에게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시 만세` 하차와 관련 섭섭한 심경을 토로하다 "MBC 본부장(라디오)이 살생부를 가지고 있다. MBC DJ들이 다 떨고 있다. 본부장이 오래된 DJ도 갈겠다고 하고 3년 이상 게스트 한 사람도 정리한다는 말도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흥국은 오는 12일까지 `2시 만세`의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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