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데뷔 두 번째 대회서 상금 획득..벤 마틴 우승

  • 등록 2014-10-20 오후 1:58:12

    수정 2014-10-20 오후 1:58:12

김민휘(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2014-20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가 두 번째 출전 대회 만에 본선에 진출, 생애 첫 상금을 획득했다.

김민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전날 61위에서 12계단 순위를 끌어 올린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민휘는 PGA 투어에 적응을 마친 듯 일주일 만에 본선에 진출했고, 첫 상금 1만5302달러(약 1625만원)를 주머니에 챙겼다. 상금은 많지 않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뛰기 위해선 적은 금액이라도 착실하게 모아야 한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 금메달을 따낸 ‘차세대 유망주’다. 올해는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했고, 정규시즌과 파이널스 대회 통합 상금 랭킹 25위로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후반 중반 이후에 터진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1번홀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전반을 1언더파로 무난하게 마쳤지만 후반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하위권으로 처졌다. 분위기를 반전 시킨 것은 13번홀(파5)이다. 이 홀에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선 김민휘는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14번홀(파3)을 파로 잠시 쉬어간 김민휘는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비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언더파를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계기가 돼 다음 대회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퍼트는 보완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김민휘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91.3야드, 그린적중률은 70.83%로 나무랄데 없었다. 그러나 파 세이브 능력을 나타내는 퍼트 지수가 0.666으로 저조하다. 선수 평균을 0으로 봤을 때 0.666타 더 쳤다는 얘기로 보기를 적어낼 확률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번 대회에서 김민휘는 15개의 버디를 잡는 동안 7개 홀에서 보기 이상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우승 트로피는 벤 마틴(미국)의 품에 안겼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마틴은 2위 케빈 스트릴먼(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08만 달러(약 11억4000만원)를 받은 마틴은 배상문(28·캘러웨이)과 함께 2014-2015시즌 상금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재미교포 존 허(24)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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