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정우성 "왜 이런 숙제를…결정까지 상당히 고민"

  • 등록 2020-07-02 오후 1:37:49

    수정 2020-07-02 오후 1:37:4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양우석) 감독님은 왜 자꾸 나를 시험에 들게 하나 싶었다.” 정우성이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 “난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우성
전편에서 북한의 은퇴 군인을 연기한 정우성은 이번 영화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고뇌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나온다. 정우성은 “1편도 영화 안에 담겨 있는 메시지의 무게가 상당해서 선택이 쉽지 않았는데 2편에서는 대통령을 하라니까 같이 하기로 마음먹기까지 상당히 고민했다”며 “남북 정상회담을 주도했던 대통령들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들이 어떤 정서, 철학, 사명으로 한반도 문제를 들여다 봤는지를 생각하면서 한경재란 인물을 만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편도 그렇고 2편도 그렇고 사실상 이 영화의 주인공은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인 한반도”라며 “1편은 철우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는 판타지 같은 측면이 있었다면 2편은 국제정세 속에 놓인 한반도를 냉정하는 바라보는 이야기로 전편보다 더 차갑고 더 큰 질문을 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

‘강철비2:정상회담’은 전편에 이은 쿠데타의 설정으로, 인물들의 액션에 대한 기대도 모은다. 정우성은 ‘강철비’뿐 아니라 ‘신의 한 수’ ‘감시자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무사’ ‘비트’ 등 숱한 작품에서 고난도 액션을 선사해왔다. 정우성은 “이번에는 다른 차원의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정상 사이에서 중재자로 구강액션을 펼친다”고 위트 있게 얘기했다.

끝으로 정우성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 모두의 생활이 영향을 받고 있는데 그러한 시기에 영화를 개봉하는 것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있다”며 “극장을 찾아주는 분들은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영화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강철비2: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29일 개봉한다.

‘강철비2: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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