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낫서른' 안희연 "서른 되던 날? 기분 구렸다…큰 차이 없어"

  • 등록 2021-02-23 오후 2:30:58

    수정 2021-02-23 오후 2:30:58

(사진=카카오M)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안희연(EXID 하니)이 작품을 맡게 된 계기와 서른살을 맞이한 감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는 오기환 PD를 비롯해 배우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 및 배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웹툰 ‘85년생’이 원작으로, 차가워지고 싶지만 여전히 뜨거운 ‘낫서른이’들의 이야기가 감성적으로 담길 전망이다.

안희연은 “촬영 당시만 해도 29살로 낫 서른이었다. 29살의 입장에서 서른이 궁금했다. 그 호기심이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이 영향을 줬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여자 세 명의 다른 이야기라는 게 가장 큰 메리트로 다가왔고, 캐릭터적인 면에서 란주라는 캐릭터의 성장은 안희연으로 경험하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현재 진짜 서른을 맞이한 기분이 어떤지 질문을 받은 그는 “구렸다. 서른이 되는 날 몹시 안 좋았다. 근데 큰 차이가 없더라. 29살 때부터 나이를 물어보면 버퍼링이 걸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일찍 활동해서인지 서른의 느낌으로 산 것 같다. 그래서 크게 차이는 못 느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아직 낫서른’은 각 20분 내외, 총 15화로 제작되며, 이날부터 매주 화, 토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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