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29G 연속안타' 롯데, '천적' 고영표 상대 연패 탈출

  • 등록 2024-06-19 오후 10:35:46

    수정 2024-06-19 오후 10:38:57

롯데자이언츠 손호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천적’ 고영표를 무너뜨리고 전날 패배로 설욕했다.

롯데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3-5 대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를 마감한 롯데는 리그에서 30승38패 2무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8위다.

롯데는 팔꿈치 부상 재활을 마치고 78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KT 선발 고영표를 1회초부터 무너뜨렸다. 황성빈-고승민-손호영-빅터 레이예스-나승엽까지 5연속 안타로 4점을 뽑은 데 이어 2사 후 최항의 적시타까지 더해 1회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2회초에도 선두타자 황성빈의 단타와 도루,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고영표는 3회부터 안정을 찾으면서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복귀전 등판은 5이닝 6실점으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고영표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상대 전적 8승 4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할 정도로 ‘롯데 천적’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난타는 이례적이었다.

롯데 내야수 손호영은 1회초 우전 안타를 때려 2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손호영은 앞으로 2경기만 더 연속 안타를 이어가면 박정태 전 롯데 코치가 보유한 구단 최다이자 역대 2위 기록인 31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참고로 KBO리그 최다안타 1위는 현대유니콘스와 삼성라이온즈에서 뛰며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기록을 달성한 박종호의 39경기다.

초반 6점을 낸 뒤 4회말 4점을 빼앗겨 2점 차로 쫓긴 롯데는 8회말 상대 실책 2개를 놓치지 않고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4득점한 뒤 9회초 상대 실책과 윤동희의 투런포를 묶어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드오프로 나선 황성빈은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이닝 8피안타 2볼넷 4실점을 내줬지만 타선 도움을 받아 시즌 2승(7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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