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심경 고백, 또 역효과..성난 넷심 `활활`

일부 네티즌 "진정성 없다" 날선 비판
팬들 "마녀사냥 도 넘었다" 우려
  • 등록 2011-06-10 오후 2:36:56

    수정 2011-06-10 오후 2:40:22

▲ 옥주현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옥주현이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난과 악성 루머들에 대해 스스로를 자책하고 거듭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다수의 네티즌들은 공개적인 사과가 아닌 자신의 팬들에게 전하는 심경 고백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나섰다. 오히려 성난 넷심에 기름을 부은 꼴은 아닌지 우려될 정도다. 

옥주현은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근 물의를 빚은 할로윈 파티 사진과 MBC `나는 가수다` 등 일련의 논란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 글에서 그는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하는 몇 차례의 일들을 모든 분께서 제 팬처럼 일일이 챙겨 듣고 알아주실 수 없고 또 용서를 구하며 담는 진심이란 것이 같은 깊이, 같은 속도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속상함은 어리광 같을 뿐이니 접어두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모든 게 제가 부족해서 만들어진 일들"이라며 "경솔했던 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요즘 많은 관심이 집중된 프로그램에 합류한 이후 우리 팬 여러분도 함께 마음 써주시느라 고생 많으실 것"이라며 "최근 루머와 악성 글들로 마음이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 악성 댓글들이) 나를 죽이고 싶어서 살인자 같은 마음으로 던지는 칼 같은 건 아닐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악성 댓글과 비난은) 여러 표현의 채찍질로 나를 바로잡아주시는 것일 것"이라며 "세상 모든 일은 되돌아오게 마련이니 내가 누군가에게 준 상처를 되돌려받는 것일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한 마디 한 걸음 조심스레 옮길 것을 다짐해보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난과 시련이 할퀴고 간 자리에 상처만 남는 건 아닐 테니 더 큰 깨달음과 성숙이 남을 그 자리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더 크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옥주현의 이러한 글을 접한 팬들은 "힘내라. 언젠가는 모두가 당신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다", "절대 나쁜 마음은 먹지 마세요", "이쯤에서 그만하자. 마녀사냥이 도를 넘은 것 같다" 등 옥주현에 대한 위로와 안티팬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결국 자신의 잘못은 진심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네티즌 책임으로 돌리는 사고방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과라기 보다는 반박에 가까운 글 아닌가?",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여전히 비판의 날을 거두고 있지 않다.   한편 지난 8일 옥주현의 소속사인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고 유관순 열사를 희화화 한 할로윈 파티 사진과 관련해  공식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옥주현 본인이 아닌 소속사의 사과에 오히려 옥주현을 더욱 질타하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기사 ◀ ☞옥주현, 故유관순 열사 코스프레 공식사과(전문) ☞`나가수`, 옥주현·JK김동욱 재녹화에 형평성 논란 ☞백재현, `나가수` 폄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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