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보인다' 김태훈, 보성CC 3라운드 단독선두

  • 등록 2013-08-03 오후 5:50:57

    수정 2013-08-03 오후 5:50:57

KPGA투어 보성CC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선 김태훈.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8년 만에 드라이버 입스(Yips)를 극복한 김태훈(28)이 ‘보성CC 클래식 J Golf 시리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태훈은 3일 전남 보성컨트리클럽 마운틴, 레이크 코스 (파72. 7,0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7월 KPGA 아카데미투어 6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2004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훈은 “국가대표 시절 드라이버 입스가 와서 마음 고생이 굉장히 심했다. 하지만 2012년 하반기 입스를 이겨냈다”며 “멘탈적인 부분에 있어 상담도 받아보고 연습장에서 연습도 해봤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넓은 코스에서 공이 똑바로 가던지 좌우로 휘던지 마음껏 드라이버 샷을 치고 또 친 것이 입스를 이겨낸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무려 8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올 시즌 KPGA 아카데미투어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태훈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공동 9위, 군산CC오픈 공동 6위를 기록하며 2개 대회 만으로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34위에 올라있다.

김태훈은 대표적인 스포츠 집안에서 태어났다. 큰아버지가 한국프로야구 초창기 해태타이거즈의 돌풍을 주도했던 김준환(58) 원광대 감독이다. 아버지 김형돈(52)씨는 축구선수 출신이며 사촌누나 김상희(31)는 KLPGA 프로 선수다.

김태훈은 “다니던 초등학교에 처음 아이스하키부가 생겼다. 재미있어 보여 시작했으나 인근 중학교에 아이스하키부가 없었다. 수도권으로 진학하기에는 비전이 약해 큰아버지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항상 꿈꿔왔다. 이제는 꿈이 현실이 되길 바란다” 고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전달했다.

2012년 일본 JGTO 큐스쿨 공동 1위로 일본 진출에 성공한 박은신(23·요넥스)이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두 번째 참가하고 있는 박은신은 “2주 전 운동을 하다가 뒷목 부분을 삐끗하여 아직도 통증이 남아 있다.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지만 기회가 온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이동민(28)이 이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단독 3위에 올랐고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우(32)가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보태며 무려 8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이태규(40)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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