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성숙해진 오마이걸…"첫 정규앨범, 새로운 시작"

  • 등록 2019-05-08 오후 5:29:22

    수정 2019-05-08 오후 5:29:22

오마이걸(사진=W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한층 성숙해졌다.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오마이걸은 기존 활동곡들보다 성장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에 담고자 한 것을 무대 위에서 음악과 퍼포먼스로 확인시켰다.

오마이걸은 첫 정규앨범 ‘The Fifth Season’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가졌다. 지난 앨범 ‘REMEMBER ME’ 활동 이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이지만 타이틀곡 ‘다섯번째 계절’(SSFWL) 무대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 사이 여성스러운 매력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했다. 멤버들은 “안무 동작에서 어떻게 하면 길고 얇아 보여 예쁘게 보일지 연구하고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음악 스타일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 이번 앨범에 수록한 총 10곡 중에는 일렉트로 팝장르를 기반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날 막 시작하는 사랑의 감정을 멤버들의 달콤한 목소리로 풀어낸 ‘소나기’, 셔플리듬의 댄스 장르 곡 ‘미제’, 미디엄 템포 팝 발라드곡 ‘유성’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됐다. 오마이걸은 “‘우리에게 이런 것도 어울릴까’ 했던 장르에도 도전을 했다”며 “앞으로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타이틀곡은 ‘다섯번째 계절’(SSFWL)이다. 감성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두근거리는 느낌의 올가닉 드럼 사운드에 일렉트로닉 댄스음악 사운드를 녹여냈다. 소녀에게 다가온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다섯번째 계절로 비유한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컴백에 앞서 오마이걸은 올초 일본, 미국, 브라질 등지에서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마이걸은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사이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다”며 “현지 팬들이 노래와 애드리브까지 따라해주는데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경험은 오마이걸을 한층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오마이걸은 “이번 정규앨범은 오마이걸을 다시 한번 단단하게 하는 계기”라며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마이걸 첫 정규앨범은 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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