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원유재고 '폭증'…WTI 0.8%↓

  • 등록 2020-04-02 오전 6:18:07

    수정 2020-04-02 오전 6:18:07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8%(0.17달러) 떨어진 20.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9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20달러 선을 내주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물 브렌트유도 5.58%(1.47달러) 급락한 24.88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와 그에 따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감산 합의 실패 이후 이어진 ‘유가 전쟁’ 등으로 폭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사우디가 경고한 대로 이날부터 증산에 나선 반면, 그간 사우디에 맞서 증산을 예고해온 러시아는 증산에 들어갈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한 발짝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여파는 최대 악재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1380만배럴 늘어난 4억6902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이후 최고 증가 폭이다.

국제 금값은 나흘째 하락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3%(5.20달러) 내린 1591.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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