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조작 논란 후 첫 방송…"스포츠 정신 보여드릴 것"

  • 등록 2022-01-05 오후 10:37:47

    수정 2022-01-05 오후 10:37:4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이 조작 논란 후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공정한 경기를 약속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었던 경기 편집에 대한 제작진의 사과문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골 때리는 그녀들’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득점 순서 편집으로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예능답게 출연진들의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이후 해설위원으로 나온 이수근과 배성재 역시 시작을 알리기 전 “이번 일을 바탕으로 ‘골때녀’가 변할 것. 자정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잘 새겨듣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제작진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 불미스러운 일을 발판 삼아 조금 더 발전할 계기가 되겠다”며 “향후 촬영분 전후반 진영교체와 중앙 점수판 설치, 뿐만 아니라 축구 경기 전문가인 경기 감독관 입회하에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기 진행을 더욱 강력하게 증명할 것, 공정하게 진행된 경기내용과 경기 주요 기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 궁금하면 언제든지 편안하게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배성재는 “시청자분들, 축구 팬들이 요청하시는 개선 사항을 잘 귀담아듣고 반영할 예정이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2월 22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구척장신과 원더우먼 팀의 대결이 전파를 탄 가운데 시청자들이 유튜브 비하인드 등을 보면서 스코어 순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해당 논란을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자 SBS는 연출 PD를 박성훈 CP로 교체하고 쇄신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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