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형사록’ 마지막화 공개를 앞두고 진행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결혼한 지 일주일밖에 안됐지만, 뭔지 모를 안정감을 느낀다”며 “안정적인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목표가 생겼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학주는 지난달 디즈니+ ‘형사록’의 공개와 함께 오랜 연인과의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6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려 누리꾼 및 동료 선후배 배우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가 출연한 디즈니+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30년 베테랑 형사 김택록(이성민 분)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이학주는 극 중 금오경찰서 강력반 손경찬 형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가 연기한 손경찬은 자신의 롤모델 택록과 함께 일하기 위해 금오경찰서로 자진해서 발령 온 열정으로 똘똘 뭉친 경찰이다. 하지만 의뭉스러운 분위기와 행동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친구’의 정체로 많은 시청자들의 의심을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내의 반응에 대해선 “아내는 제가 연기 관련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그런 쓸데없는 생각, 걱정 좀 버리라’고 말을 해준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작품으로 인해 아직 신혼여행은 미처 다녀오지 못한 아쉬움을 덧붙이기도 했다.
“내년에는 보다 안정된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