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 김영희씨, 60세 일기로 별세

  • 등록 2023-02-01 오후 9:31:06

    수정 2023-02-01 오후 9:31:53

2021년 12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영희 씨(오른쪽). 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왕년의 여자농구 명센터로 이름을 날렸던 김영희 씨가 지난 1월 31일 향년 60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희 씨는 2m 키를 앞세워 센터로서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었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선 한국 여자농구가 은메달을 수확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 활약에 힘입어 체육훈장 백마장과 맹호장 등을 받았다.

실업농구 한국화장품에서 활약한 김영희 씨는 당시 화장품 업계 라이벌이었던 태평양화학의 박찬숙과 최고 센터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하지만 은퇴 이후 삶은 평탄하지 못했다. 말단비대증에 뇌종양, 저혈당 및 갑상선 질환, 장폐색 등으로 기나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선수 시절 모은 돈을 병원비로 쓰는 바람에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 1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부천 하나원큐 경기 시작에 앞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발인은 4일 오전 8시 30분 부천 다니엘 장례식장에서 예정돼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