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안전사고 비용 인식 완료…본업 회복 기대-현대차

  • 등록 2023-05-26 오전 7:58:39

    수정 2023-05-26 오전 7:58:3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6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안전사고 이후 수주계약 해지에 따른 비용 집행이 마무리되고 본업이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복합개발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1만2930원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8% 증가한 1조749억원, 영업이익은 5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을 기록한 건 자체사업인 청주가경5단지 준공되며 인도 기준으로 매출액 2525억원이 일시에 반영된 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입주율은 84%로, 잔여 세대 입주 시 2분기에도 추가적인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예정원가 757억원을 선제적으로 인식해 다소 낮은 4.7%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에는 총 2268세대를 분양했다. 연간 가이던스는 기존 1만521세대에서 1만3770세대로 상향했다. 대부분 현장에서 예정원가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추가로 계획 중인 계약금액 증액이 반영될 경우 원가율은 올해 1분기를 고점으로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신규수주 가이던스는 2조816억원이었으나 사업성 검증, 실행률 개선, 인허가 일정 등을 감안해 2조5315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약 4조원의 사업금액으로 실시되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주거 및 비주거 복합 개발을 계획 중이며, 관련 인허가가 모두 완료된 상태다. 설계 변경 등 추가적인 작업 이후 내년 말 착공 예정이다.

올해 1분기 말 도급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는 1조1591억원으로 올해 만기 도래 PF는 분양대금 및 본PF 전환으로 해결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안전사고 관련한 비용이 모두 인식 완료된 점에도 주목했다. 사고 후속조치를 위한 비용은 지난 2021년과 지난해에 걸쳐 3377억원이 인식됐다. 철거비용, 보상비용 등을 충당금으로 설정했으며, 이와 관련한 추가적 비용 발생은 없을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철거비용은 모두 충당금으로 설정 완료됐고 재시공 시 매출 및 원가 정상 인식될 예정”이라며 “다만 인식한 비용을 감안 시 해당 현장에서의 영업 손익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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