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웨인 루니(가운데 붉은 유니폼, 사진=Gettyimage/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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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지난 달 31일 블랙번전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던 웨인 루니를 뉴캐슬전에 기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 스포츠'는 퍼거슨 감독이 지난 박싱데이 기간에 팀을 무단으로 이탈해 징계를 받고 있는 루니의 뉴캐슬전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3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루니는 지난 달 27일 위건전을 마친 후 팀 동료 대런 깁슨, 조니 에반스 등과 함께 구단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훈련장을 빠져 나와 파티를 가진 것이 들통나 구단으로부터 지난 31일 있었던 블랙번전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 구단 자체적으로 20만 파운드(약 3억6000만원)의 벌금을 물리는 중징계를 했다.
퍼거슨 감독의 이번 조치는 팀의 내부 기강 단속을 위해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례적으로 많은 부상자를 안고 있는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오는 5일 리그 7위 팀 뉴캐슬전을 앞두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현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오 퍼디낸드는 그라운드로 복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안데르손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안데르손은 4개월 결장 이후 지난 토요일에 45분을 소화했다. 즉시 컴백할 수 있는 다른 전력이 없다. 루니가 기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