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부활 해체, 이승철 때문 아닌 내 자만심 탓"

  • 등록 2012-03-13 오후 6:43:53

    수정 2012-03-13 오후 6:43:53

▲ 김태원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김태원이 과거 부활의 해체는 팀을 떠난 이승철 때문이 아닌 자신의 자만심 탓이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지난 12일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클래식&토크 콘서트`에서 학생들의 멘토로 나섰다.

이날 약 1500명의 큰 박수를 받으며 강단에 오른 김태원은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그간 깨달은 생각을 전했다.

김태원은 "1984년 부활을 만들었고 `희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자만심에 빠져 살았다. 하지만 나의 실수로 내가 만들 팀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부활이 해체하던 시기는 내게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그 이유는 이승철을 비롯해 나를 떠나간 멤버들이 아닌 내 자만심 때문이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또한 김태원은 "방송인 김구라가 나를 예능으로 이끈 이후 4년간 많은 것이 변했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만하는 순간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누구든 언제나 자만하지 않고 사랑하며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클래식&토크 콘서트`는 삼성전자가 주최하며 클래식 해설가 조윤범과 셀러브리티들이 함께 전국을 돌며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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