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 이례적 활동 연장 '대세 루키 입증'

  • 등록 2015-03-13 오전 10:48:55

    수정 2015-03-13 오전 10:51:07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신인 걸그룹 ‘여자친구’가 대세 루키를 입증했다. 예상 밖 뜨거운 인기에 활동 기간을 연장한 것.

소속사 쏘스뮤직 관계자는 “당초 3월 첫째 주에 활동을 종료하려고 했다. 그런데 불러주는 곳이 많아 이달 말까지 활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1월15일 첫 번째 미니앨범 ‘시즌 오브 글래스(Season of Glass)’를 발표하고 두 달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 치고 이례적이다. 신인이 음악 방송을 기준으로 3주 활동하면 할 만큼 했다는 여긴다. 한 달 넘게 활동하는 경우는 대형 기획사 출신이 아니면 찾아보기 쉽지 않다.

중소 기획사 출신인 여자친구는 두 달 간 활동하며 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활동이 길어지며 데뷔 시점부터 짜놓은 올해 활동 계획도 전면 수정된 상황이다.

여자친구는 소원·신비·예린·유주·은하·엄지로 이뤄진 신인 6인조 걸그룹. 평균 연령 18세로 여고생다운 풋풋하고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창기 소녀시대의 모습을 여자친구에게서 찾는 이들도 있다. 섹시 일색의 가요계에서 순수한 콘셉트가 대중에게 호감을 얻었다.

‘유리구슬’ 뮤직비디오
여자친구의 데뷔곡 ‘유리구슬’은 웅장한 스트링에 파워풀한 비트,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댄스곡. 쉽게 깨질 것처럼 연약해 보여도 결코 깨지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세상을 밝게 비추겠다는 소녀들의 순수함을 노래했다.

여자친구에 대한 관심은 ‘유리구슬’ 뮤직비디오로도 이어졌다. 뮤직비디오는 공개한지 이틀 만에 조회수 20만건을 넘겼고 13일 현재 200만건을 넘어섰다. ‘유리구슬’ 안무영상은 100만건을 돌파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광고 및 행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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