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영재발굴단' 바둑영재 형제 가족에 치킨집 창업 지원

  • 등록 2017-03-23 오전 10:49:09

    수정 2017-03-23 오전 10:49:09

‘영재발굴단’ 컬투(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듀오 컬투가 진행을 맡고 있는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마음 따뜻해지는 선행을 했다.

컬투는 ‘영재발굴단’에서 바둑 영재로 소개한 홍승우, 홍승하 형제를 위해 이들의 아버지에게 선뜻 치킨집 창업을 지원해준 사실을 22일 방송한 ‘영재발굴단’ 100회 특집에서 공개했다. 홍승우, 승하 형제는 넉넉하지 못한 경제 상황에 한쪽 손마저 불편한 아버지와 함께 모텔을 전전하며 살고 있었다.

컬투는 “일시적인 금전적 지원보다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치킨집 지원의 이유를 밝혔다. 방송에서는 컬투가 홍승우, 승하 형제의 아버지에게 “과거 방송에서 아이들과 컵라면을 먹으며 말아 먹을 밥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고 말씀하실 때 안타까웠다”고 말하는 모습도 담겼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치킨을 먹으며 바둑을 두고 있는 형제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를 비롯해 ‘영재발굴단’은 이날 방송 전반부에 그 동안 소개된 영재들의 위해 멘토 역할을 자처한 ‘키다리 아저씨’들의 미담을 소개했다. ‘K팝스타6’ 화제의 참가자인 박현진 군의 멘토인 래퍼 산이, 차세대 축구 국가대표 이은규 군의 멘토인 ‘차붐’ 차범근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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