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故종현 조문, 사진 찍히기 위해 가나?"..심경 토로

  • 등록 2017-12-22 오전 11:16:42

    수정 2017-12-22 오전 11:16:42

사진=자이언티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자이언티가 그룹 샤이니 멤버인 고(故) 종현 장례식 불참을 지적하는 한 누리꾼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심경을 토로했다.

자이언티는 2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누리꾼은 자이언티에게 “종현 장례식에 왜 안 갔냐? 둘 사이가 최근에 어쨌든 간에 절친이라고 했었을 정도면 얼굴이라도 비추는 게 맞지 않냐”고 전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갔다. 기자분들 다 빠졌을 때 갔다. 나도 인간이라 슬프다”며 “조문을 사진 찍히기 위해 가냐? 슬프다”라고 답했다.

해당 누리꾼은 이어 “새벽에 (샤이니 멤버) 키는 왜 팔로우했냐. 방송에서 보이는 걸로만 판단하지 말라 그랬는데 글쎄. 방송 밖의 모습이라도 좋은 보여주시길”이라고 남겼다.

자이언티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캡처 화면을 올리며 “뭔가 잘못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밤늦게 조문 갔다가 키 마주쳐서 팔로우했다. 지금 저를 욕하실 이규가 없다. 평안한 밤 되시라”고 썼다.

자이언티를 비난하던 누리꾼은 이내 “죄송하다. 진짜 죄송하다. 좋은 밤 보내시라. 자이언티 화이팅”이라고 보냈고, 자이언티는 “속상하다”라는 답변으로 대화를 끝냈다.

이후 동료이자 친구를 잃은 슬픔을 추스리기도 전 오해로 인한 비난으로 상처를 받은 자이언티에게 팬들의 위로가 이어졌다.

자이언티는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괜찮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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