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저스틴 비버 라임병 투병 고백…"나아져 돌아올 것"

  • 등록 2020-01-09 오후 3:41:13

    수정 2020-01-09 오후 3:41:13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자신을 둘러싼 외모 비판 및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되자 라임병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저스틴 비버의 인스타그램 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저스틴 비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최근 변해버린 자신의 외모에 대한 비판과 함께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그들은 내가 최근 라임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피부와 뇌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단핵구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몇 년 간 힘든 시간들을 보냈지만 현재까지 불치의 질환이라는 이 병을 올바른 치료법으로 싸우고 극복해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나아져 멋지게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아울러 관련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곧 유튜브에도 업로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인생에 관한 10부작짜리 다큐멘터리는 오는 27일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인 라임병은 진드기가 옮기는 ‘보렐리아균’ 감염이 원인으로, 감염 초기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혈액을 타고 다른 부위에 퍼져 만성적인 관절염과 심장질환, 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비버는 지난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울증과 약물복용, 유명세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면서 종교와 아내 헤일리 볼드윈이 극복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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