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모바일 올림픽' MWC 결국 취소

주최 측 GSMA "코로나19 발병 등 우려로 결정"
LG 비롯, AT&T·소니·페북·인텔 등 기업 불참 영향
  • 등록 2020-02-13 오전 6:18:50

    수정 2020-02-13 오전 7:24:04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이른바 ‘모바일 올림픽’으로 불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사태 탓이다.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12일 성명에서 “코로나19 발병 등을 둘러싼 세계적인 우려로 인해 MWC 바르셀로나 2020을 취소한다”며 “바르셀로나 및 개최국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MWC 2020는 매년 전 세계 200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IT·모바일 전시회로, MWC 2020은 원래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참을 통보한 기업이 점점 많아지자 결국 취소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전자를 비롯해 AT&T, 소니, NTT도코모, 아마존, 비보, 에릭슨, 스프린트, 엔비디아, 로욜, 맥아피, 미디어텍에 이어 11일에는 페이스북과 인텔, 시스코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불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 온 참가자들의 행사장 출입 통제, 발열검사 및 방역 강화, 상주 의료진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으며 강행 의지를 불태웠지만, 기업들의 불참행렬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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