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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장에선 게임수를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자원이 부족하다”며 “구단 마케팅, 중계권 등 상황도 감안해야 하지만 감독 입장에선 이왕이면 여유있게 운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4월 21일 이후 연습경기가 시작되고 2주 뒤 개막이라면 현실적으로 5월 5일 어린이날이 개막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개막 시기를 5월 이후로 가정할때 기존대로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것은 쉽지 않다. KBO도 많게는 135경기, 적게는 108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는 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더블헤더는 힘들다”며 “만약 주말 경기 취소되면 그냥 월요일 경기를 하는게 낫다”고 더블헤더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반면 백팀 선발투수 임찬규는 3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