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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닷컴은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입단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진 김하성에 대해 “그는 KBO리그 최근 2시즌 동안 wRC+(조정득점창출력) 140 이상씩을 기록한 우수한 타자”라며 “이 기간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기록했고 62번의 도루 시도에서 56번을 성공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은 멜 로하스 주니어가 받았지만 김하성의 활약상은 이에 못지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김하성의 타격 콘택트 능력과 파워 등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건 좋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이유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은 기회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팀과 계약했다”며 “샌디에이고는 (선수 기용에) 유연성을 가진 팀이다.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보내면 김하성을 내야수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년, 2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의 기량과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면 샌디에이고는 상당히 좋은 조건의 계약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