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정지석 52점 합작' 대한항공, KB손보 풀세트 제압...1위 확정 눈앞

  • 등록 2022-03-22 오후 10:27:34

    수정 2022-03-22 오후 10:27:34

대한항공 정지석이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이 2위 KB손해보험과의 혈전에서 승리,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눈앞에 뒀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21-25 25-22 25-20 29-31 15-7)로 눌렀다.

이로써 22승 12패 승점 65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19승 15패 승점 62)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대한항공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다. 현재로선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축포를 떠뜨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최근 4연승을 거두며 KB손해보험을 바짝 추격했던 KB손해보험은 이날 패배로 1위 탈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1세트는 KB손해보험 에이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원맨쇼였다. 케이타는 1세트에 8점을 책임지면서 KB손해보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0점 이후 중요한 순간마다 고공강타와 강서브로 대한항공을 흔들었다. 결국 1세트는 25-21로 KB손해보험이 먼저 따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의 반격이 매서웠다. 그 중심에는 토종 거포 정지석이 자리했다. 1세트 공격성공률 28.57%에 그쳤던 정지석은 2세트 들어 공격성공률이 55.56%로 올라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만 5점을 책임진 정지석에 링컨 윌리엄스까지 힘을 보태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만 11개 범실을 저지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내친김에 대한항공은 3세트도 25-20으로 손쉽게 따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3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케이타는 7점을 올렸지만 3세트 공격성공률이 36.84%에 그쳤고 범실도 4개나 저질렀다.

그래도 KB손해보험은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무려 6차례나 듀스를 펼치는 접전 끝에 31-29로 4세트를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3세트에 부진했던 케이타는 4세트에 9득점, 공격성공률 52.94%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4세트에 범실을 13개나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결국 마지막 순간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뒷심 집중력 싸움에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리면서 KB손해보험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15-7로 5세트를 마무리했다.

정지석은 5세트에 혼자 7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특히 3-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가 결정적이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32점, 정지석은 20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두 선수는 나란히 서브 에이스 4개씩을 기록했다. 케이타는 32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44.9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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