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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시'(감독 이창동)로 16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윤정희가 영화 출연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윤정희는 "1966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했지만 2009년 촬영한 '시'는 나의 제 2의 데뷔작이라고 생각하며 촬영한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시'는 손자와 힘겹게 살고 있는 노년의 여성이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 후 예기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린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월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다.
극중 윤정희는 소녀다운 순수함을 지닌 인물로 분해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연기에 대해서는 "모든 걸 바치고 열심히 해도 볼 때마다 내 연기에 불만이 많다"라며 "마치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칸 국제영화제 초청에 대한 질문에는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참석하는 것 만으로도 무척 감동적이다"라고 들려주었다.
한편, 이 작품은 오는 5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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