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8강)한국, 우루과이와 16강전…20년만에 설욕전

  • 등록 2010-06-23 오전 5:23:13

    수정 2010-06-23 오전 5:47:22

▲ 우루과이 공격수 수아레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남아공 더반=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B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A조 1위인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8강행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우루과이는 1930년과 1950년 두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전통의 강호. 하지만 1960년대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최근에는 국제무대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월드컵에 나선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번에도 남미 예선에서 5위에 머문 뒤 북중미팀인 코스타리카와의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8년만에 복귀한 남아공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뽐내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0년만에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로 이어지는 최전방 투톱이 전력의 핵심이다. 스페인 명문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포를란은 지난 시즌 리그와 컵대회 등을 통틀어 총 55경기에서 28골을 넣을 만큼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조별예선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넣으며 3-0 대승을 견인한 바 있다. 2002년부터 국가대표로 총 64경기에 나서 26골이나 기록 중이다,

또한 네덜란드 아약스 소속의 수아레스 역시 조별예선 마지막 멕시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만만치 않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월드컵에서의 악연도 가지고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우루과이와 가졌다. 앞서 2패를 당한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후반 막판 다니엘 폰세카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의 감독이 현 사령탑인 오스카 타바레스다. 타바레스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를 맡은 뒤 대표팀에서 물러났다가 2006년 3월부터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으로선 이번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이 20년전 패배를 되갚을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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