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덕화 KB스타즈 감독 |
|
[안산=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16연승 무패 기록을 이어가던 적지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승리를 거둔 정덕화 KB스타즈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KB스타즈는 20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80-74(20-14 21-19 23-17 16-2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목표의식을 상실한 신한은행을 맞아 KB는 정선민, 변연하와 정선화, 강아정 등 주전 선수가 골고루 활약하며 신한은행을 꺾었다.
정덕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는 초반 골밑에서 승부를 본 게 주효했다"고 말하며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기 위해 남은 경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신한은행을 피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또 "2위와 3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는 정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수월한 팀을 꼽아달란 질문에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높이가 부담스럽다. 삼성생명은 노련함이 강점이다. 하지만 정선민, 변연하 등이 있는 우리는 KDB생명이 좀 더 수월할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