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교보증권은 16일 은행주에 대해 1분기 실적개선 기대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은행주는 최근 1주일간 6.4% 상승하면서 시장수익률(코스피)을 4.2%포인트 웃돌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개선과 그리스 구제금융 성공, 국민연금의 10%룰 폐지 가능성에 따른 수급개선 기대감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은행주가 추가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8개 상장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은 3조68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보다 121%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하이닉스 매각이익 등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2조8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 순이익을 7.9%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3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고, 정부의 은행산업 규제 가능성도 점차 약화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황 연구원은 은행주 가운데 투자 유망 종목으로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등을 꼽았다. 은행별 실적차별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근 1개월 동안의 주가수익률이 저조했던 종목의 투자매력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 관련기사 ◀☞"세계 화폐가 한눈에..화폐 전시회에 놀러오세요"☞[특징주]은행株, 강세..`수급 좋고, 전망 좋고`☞産銀, 상주-영천고속도로에 1.5조원 금융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