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과거 슬럼프에 공황장애·폐소공포증

  • 등록 2012-04-16 오후 3:27:05

    수정 2012-04-16 오후 3:29:02

▲ 황혜영(사진제공=아마이)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혼성그룹 `투투` 출신 사업가 황혜영이 한때 공황장애와 폐소공포증에 시달렸으나 이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황혜영은 최근 평화방송 라디오 FM(105.3MHz) `이동우, 김다혜의 오늘이 축복입니다`에 출연했다. 방송 주제는 `삶의 희망`. 희망의 끈을 놓으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방송이다.

황혜영은 "투투 이후 그룹 오락실을 결성해 음반을 내고 활동했지만 멤버간의 불화와 기획사 사정으로 2주 정도 밖에 활동하지 못 하고 (팀을) 접게 됐다"고 회고했다.

황혜영은 "당시 22세부터 시작한 연예 활동에 회의감이 들어 (방송사가 많은) 여의도에 4년 정도 얼씬조차 하지 않았다"며 "그 후 슬럼프가 반복돼 공황장애와 폐소공포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 따르면 황혜영은 공황장애로 인해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라디오 스튜디오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심지어 겨울에도 자동차 창문을 모두 열고 다닐 정도로 심리적인 증상들이 심했다.

황혜영은 "이를 지켜보던 남동생이 쇼핑몰을 시작해 보자는 제의를 했고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수, 탤런트, 방송인으로 폭넓은 활동을 펴고 있는 황혜영은 약 5년 전 패션쇼핑몰 `이만큼`를 오픈해 사업가로도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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