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 日골프 메이저대회 던롭피닉스 공동 3위 출발

  • 등록 2013-11-21 오후 4:44:05

    수정 2013-11-21 오후 4:44:05

김형성(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인 제40회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 엔·약 21억원) 첫날 경기를 상위권으로 마쳤다.

김형성은 21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골프장(파 71·727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 대회 한국 선수 첫 우승을 노리는 김형성은 4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야마시타 가즈히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쓰카다 요스케에 이어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5월 메이저대회인 일본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JGTO 통산 2승째를 올린 김형성은 시즌 상금 9800만 엔(10억4000만원)을 쌓아 마쓰야마 히데키(1억 5천400만엔)에 이어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형성은 “퍼트만 빼고 드라이버, 아이언 샷 모두 잘 이뤄졌다. 내일도 여세를 몰아 한국 선수 첫 우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한 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보기만 2개를 적어내 PGA 통산 3승을 올린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2오버파 73타,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전반에 3타를 줄였지만 후반에 4타를 잃어 1오버파 72타, 공동 24위로 출발했다. 최호성(40)이 이븐파 71타, 공동 10위로 선전했고, 동갑내기 허석호는 3오버파 74타,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서만 19회 연속 컷을 통과한 노장 톰 왓슨(미국)은 드라이버 난조로 이겨내지 못하고 5오버파 76타로 첫날을 마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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