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일본 원정서 0-3 완패

  • 등록 2015-06-20 오후 4:28:56

    수정 2015-06-20 오후 4:28:56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일본 원정에서 완패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D조 7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17-25 17-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D조 중간 순위에서도 승점 7(2승 5패)에 그쳐 승점 10(3승 4패)의 일본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올해 월드리그 일본과 맞대결 전적에서도 1승 2패로 뒤졌다.

한국은 1세트 11-11 동점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내주며 급격히 무너졌다. 이후에도 서브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리면서 잇따라 점수를 내줘 첫 세트를 17-25로 힘없이 내줬다.

2, 3세트 역시 공수에서 급격히 난조를 보이며 제대로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일본의 조직적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송명근이 고군분투했지만 일본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무릎 부상으로 일본 원정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 전광인의 빈자리가 너무나 컸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3-9로 밀렸다. 특히 서브 득점도 0-9로 일방적으로 밀린 것이 뼈아팠다. 일본에서는 시미즈(12점), 야나기타(11점), 아사노(11점) 등 3명의 공격수가 10득점 이상을 올렸지만, 한국에서는 송명근(15점)만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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