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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현직에 있을 때 나는 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얘기했지만, 지금은 2017년과 다른 위치에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북한은 미사일을 쐈고, 전쟁이 임박한 건 아니지만, 가능성이 컸다”며 “하지만, 지금은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다. 김정은이 정말로 (비핵화) 협상에 진지한지 확인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지명자는 대북제재 완화 문제에 대해선 “미 국무부의 ‘최대 압박’(maximum pressure) 정책과 유엔의 제재, 여러 국가의 혹독한 제재이행들이 김 위원장을 싱가포르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 (비핵화가) 구체적으로 증명될 때까지 이런 제재들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재 완화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의 행보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그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서는 계속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는 배치되는 발언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