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날아간 줄도 모르고” 부산서 만취 역주행 20대女 검거

  • 등록 2018-11-05 오전 7:08:12

    수정 2018-11-05 오전 9:33:20

부산경찰청은 4일 혈중 알코올 농도 0.194%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A(26·여)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부산에서 20대 여성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A(26·여)씨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10시 4분께 “기장군의 한 도로에서 타이어가 파손된 채 비틀비틀 운행 중인 스포티지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부산경찰청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음주 차량으로 의심, 해당 차량의 예상 진행 방향인 금정경찰서와 동래경찰서에 출동을 지시했다.

출동한 경찰은 10여 분 뒤 동래구의 한 일방통행로를 200m가량 역주행하던 차량을 발견하고 순찰차로 가로막아 차량을 세운 뒤 만취 상태의 운전자 A씨를 붙잡았다. 차량의 오른쪽 앞바퀴에는 타이어가 아예 없었다.

A씨는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초과한 혈중 알코올 농도 0.194%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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