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소렌스탐 축하 전화 받은 김아림 “영광스럽고 감사해”

  • 등록 2020-12-15 오후 4:35:18

    수정 2020-12-15 오후 4:35:18

김아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챔피언으로 거듭난 김아림(25)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깜짝 축하 전화를 받고 감격했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파71)에서 막을 내린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아림은 US여자오픈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보게 됐다.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것은 역대 5번째다. 김아림에 앞서 패티 버그(1946년), 캐시 코닐리어스(1956년), 김주연(2005년), 전인지(2015년) 등 4명이 처음 출전한 US여자오픈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아림은 또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에 이어 US여자오픈 한국 선수 통산 11번째(10명째)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0억 9000만원)와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치지 않고 정규투어에 직행할 기회도 얻게 된 김아림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이 생겼다. 김아림이 우상으로 생각하는 소렌스탐이 영상 통화를 걸어온 것이다. 소렌스탐은 US여자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 관계자를 통해 김아림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정말 잘했다”며 “우승을 즐겨라”라고 축하해줬다.

김아림은 감격한 듯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해요”라고 인사했다. 김아림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소렌스탐의 전화를 받은 것을 “대회 기간 중 겪은 특별한 에피소드였다”며 “굉장히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1995·1996·2006년 US여자오픈을 비롯해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여자골프의 전설적 선수다. 김아림의 또 다른 우상은 한국 여자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43)다. 김아림은 “박세리 프로님은 약간 역사 교과서처럼 보며 자란 것 같다”고 말했다.

LPGA 투어는 인스타그램에서 “김아림과 그의 롤 모델인 박세리는 US여자오픈이라는 같은 타이틀을 공유하게 됐다”고 적었다. 박세리는 김아림이 3살이던 1998년 한국 여자 선수 중 처음으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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