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시멘트 가격 인상 효과로 하반기 개선 기대감 -한국

  • 등록 2021-07-12 오전 7:48:43

    수정 2021-07-12 오전 7:48:43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쌍용C&E(00341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지만, 시멘트 가격 인상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4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쌍용C&E의 9일 주가는 806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쌍용C&E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967억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831억원이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1.6% 하회하는 수준이다. 시멘트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건설 지표는 양호했지만, 동해공장 내 일부 킬른 가동 중단, 전국레미콘운송노조 파업 장기화, 지난달 강우 등으로 2분기 생산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봤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과 같은 일회성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 대금은 매출원가에서 차금하는 방식으로 손익계산서에 반영하는데 전년 동기와 같음 매각 사례 부재가 매출총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진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만 시멘트 가격 인상분이 이달부터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시멘트사, 레미콘사, 건설사 3자가 정하는 시멘트 판매 협정가격은 톤당 기존 7만5000원에서 지난달에 7만8800원으로 5.1% 올랐다. 출하량 감소 요인이 해소되는 구간에서 판매가격의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쌍용C&E의 환경투자 행보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과 함께 총 1400억원 규모의 순환자원처리시설 2기 투자가 주요 투자포인트라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순차적으로 킬른을 중단하면서 발생하는 가동률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화석연료 매입 비용 감소, 폐자원소각 수수료 수입 발생,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 등으로 인한 이익률 향상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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