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올해 최대 실적…삼성전자 P3 투자 수혜-키움

  • 등록 2021-07-16 오전 8:06:03

    수정 2021-07-16 오전 8:06:0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케이씨텍(281820)에 대해 삼성전자 3캠퍼스(P3) 투자 수혜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케이씨텍은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장비와 소재, 디스플레이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로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69%와 31%를 차지했으며, 반도체 부문 내 장비와 소재가 각각 55%와 45%의 비중을 기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가운데 화학적기계연마(CMP) 장비의 경우 미국 AMAT과 일본 Ebara의 장비를 국산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며 “반도체 소재인 CMP 슬러리 역시 일본 히타치 케미칼과 아사히 케미칼 제품을 국산화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파운드리 고객으로의 CMP 장비 신규 공급, 메모리 고객사로의 W용 CMP 장비 국산화, ceria와 메탈 슬러리의 국산화율 상승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며, 케이씨텍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케이씨텍의 올해 매출액은 3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연말·연초 이어진 삼성전자 시안2기와 평택2기, SK하이닉스의 C2F와 M16 투자,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투자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8과 176 stacks 3D 낸드 양산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케이씨텍의 반도체 소재 매출액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파운드리 고객사로의 CMP 장비 국산화와 메모리 고객으로의 W용 CMP 장비 국산화가 가시화되며 올 연말·연초로 예상되는 고객사 투자확대 시기에 단위당 수주 금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은 2022년 고객들의 반도체 투자 사이클과 맞물리며, 케이씨텍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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