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보여준 것” 시진핑, 김정은 축전에 답전…북중밀착 과시

30일 조선중앙방송 통해 보도
허난성 홍수피해 위로에 사의
“양국 관계 훌륭히 수호할 것”
  • 등록 2021-07-30 오전 8:21:12

    수정 2021-07-30 오전 8:21:5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공산당 10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축전을 보낸 데 대해 양국 정상의 우정을 보여준 것이라며 친선관계를 수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선중앙방송은 30일 시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중국공산당 100주년 축전과 허난성 홍수피해 위로 구두친서에 사의를 표하는 답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김 위원장의 축전 내용을 언급하며 “이는 나 자신과 중국당과 인민에 대한 총비서동지와 조선당과 인민의 우정을 보여주었다”면서 “나는 중국당과 인민을 대표하여 충심으로되는 사의를 표하며 총비서동지와 조선당과 인민에게 진심으로되는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금수산 영빈관을 산책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어 “중국과 조선은 다 같이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국가”라며 “새로운 정세하에서 중국측은 조선측과 함께 쌍방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행하여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위업수행에 이바지하고 두 나라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이 기회에 총비서동지가 중국 하남성을 비롯한 일부 지역들에서 폭우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하여 나에게 특별이 위문구두친서를 보내준데 대하여 사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앞서 지난 11일에도 북중우호조약 60주년을 맞아 친서를 교환하고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의지를 표명하는 등 심화하는 미중 갈등 속에서 더욱 밀착하는 모습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8일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그동안 참배했던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 대신 이례적으로 북중 혈맹의 상징인 우의탑을 찾아 헌화하고 양국의 ‘혈연적 유대’를 계승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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