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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그분'은 유동규" 진술…대장동 4인방 대질조사

  • 등록 2021-10-22 오전 8:25:02

    수정 2021-10-22 오전 8:41:42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 ‘4인방’이 소환됐다.

21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4자 대질조사를 진행해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2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남 변호사는 앞서 공개된 정 회계사의 녹취록에서 김 씨가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언급해 의혹을 키운 ‘그분’이 유 전 본부장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측은 현재 ‘그분’의 정체를 이재명 경기지사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남 변호사는 ‘그분’과 관련해 지난 18일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알고 있는 한 이 사건이 이재명 경기지사하고는 관계가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씨 또한 지난 14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 지사와) 특별한 관계는 없고 예전에 인터뷰차 한번 만나봤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도청에진행된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과 측근일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주군이니 핵심 측근이니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자꾸 하시는데, 그분(유동규)이 선거를 도와주었던 것은 사실이고 성남시 본부장을 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유 전 본부장과) 정치적 미래를 의논하는 그런 사이도 전혀 아니다. 사표를 던지고 나가버린 다음에는 이번 대선 경선에도 전혀 나타나지도 않은 그런 사람”이라면서 “제가 그분을 충분히 관리하지 못해서 국민들이 실망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관리자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해 측근설을 재차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김 씨와 남 변호사를 상대로 몇 차례 추가 조사를 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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