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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온라인 경매시장 우위…과열된 시장은 우려-DB

케이옥션, 6~7일 수요예측 이후 12~13일 일반청약
"경쟁사 대비 수수료율 높은 온라인 시장서 강세"
글로벌 긴축행보로 미술품 경매 위축도 대비해야
  • 등록 2022-01-05 오전 7:36:33

    수정 2022-01-05 오전 7:36:3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는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케이옥션이 온라인 경매 플랫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케이옥션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온라인 경매 플랫폼에서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와 중계, 위탁판매, 자기판매 사업들을 영위하는 업체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서울옥션(063170)과 함께 미술품 경매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지난해 1~3분기 누적 경매시장 점유율은 41.1% 수준이다. 미술품 경매와 중계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미술품 판매차익이 주요 수익원이다.

그는 “미술 경매시장에서 온라인 거래비중이 2013년 4.1%에서 2020년 22.2%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케이옥션은 지난해 상반기 온라인 낙찰총액 82억원, 낙찰 작품수 3062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경쟁사의 낙찰총액 59억원, 작품수 1632개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온라인 경매는 오프라인 경매 대비 수수료율도 높아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술품 경매시장 과열은 우려스럽다는 평가다. 지난해 경매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면에 인기작가 쏠림현상이나 소장이 아닌 시세 차익에 집중하는 딜렉터(딜러+콜렉터)의 등장 같은 부작용도 존재했다는 이유에서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폭발적인 유동성 증가와 자산가격 급등과 궤를 같이 하는 현상”이라면서 “주요 국가들의 통화긴축 행보가 미술품 가격과 경매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위험도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유 연구원은 “신규 콜렉터의 유입과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 온라인 경매 시장 성장, 미술품 소장과 감상을 분리하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아트 확산 등의 구조적 변화가 다운사이클 전환 위험을 얼마나 줄여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14일 증권보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 공모 주식수는 164만8000로 신주 132만8000주, 구주 32만주로 구성돼있다. 희망 공모밴드는 1만7000~2만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액은 272억~320억원 수준이다. 6~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정확한 금액이 정해질 전망이다.

이후 12~13일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일반청약을 받은 후, 24일께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상장예정주식수(890만9420주)의 약 21% 수준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562억~18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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