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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급등 vs 넷마블 급락…엇갈린 게임주 왜?

엔씨소프트 깜짝 실적에 10%↑
넷마블 적자전환…14%↓
크래프톤, 호실적 내고도 주가 제자리
"꾸준한 신작 출시가 유일한 해결책"
  • 등록 2022-05-15 오전 11:11:11

    수정 2022-05-15 오전 11:11:1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게임주의 희비가 갈렸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씨소프트(036570)는 급등했으나 적자전환한 넷마블(251270)은 급락했다. 비용 절감으로 호실적을 거둔 크래프톤(259960)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4만1000원(10.29%) 오른 4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45만2500원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9조6488억원으로 10조원에 다가섰다.

모처럼 엔씨소프트가 반등한 이유는 ‘리니지W’ 흥행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30% 급증한 244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90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리니지W는 올해 1분기 매출만 3732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1159억원), 리니지2M(1274억원)도 실적을 견인했다. 리니지W 덕분에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한 640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넷마블은 이날 1만2600원(13.83%) 급락한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만12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전날 장 마감 후 올 1분기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는 공시 때문이다. 시장은 605억원의 흑자를 예상했으나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이다. 인건비 상승으로 비용은 증가한 반면 신작 효과가 없었고 주요 게임 매출이 부진했던 탓이 크다.

실적 발표 후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일제히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작 출시 후 기존작들의 실적 하향 안정화가 가파르게 나타나며 매출 및 이익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꾸준한 신작 출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크래프톤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도 주가 반등 폭이 미미했다. 크래프톤은1분기 매출액 523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시했다. 영업이익은 311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92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실적 공시를 한 당일인 12일 크래프톤은 1.95% 하락한 데 이어 13일도 0.6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종가 기준 크래프논 주가는 25만3500원으로 여전히 공모가인 49만8000원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크래프톤의 호실적 요인이 일회성 비용 절감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분기 주식보상비용이 590억원에 달했으나 1분기에는 주가 하락으로 오히려 532억원 환입효과가 발생했다. 또 E스포츠 관련해 증가했던 지급수수료와 마케팅 비용도 각각 621억원, 289억원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크래프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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