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ETF 상장 첫날 46억달러 거래…블랙록 주도

11일 첫 거래…블랙록·피델리티·그레이스케일 거래多
그레이스케일은 선물ETF서 현물로 전환 거래량 추정
"상당한 자금 유입"…비트코인, 4만6천달러 선 넘어서
  • 등록 2024-01-12 오전 7:09:22

    수정 2024-01-12 오전 7:19:2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후 첫날인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46억달러(약 6조원) 상당 규모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이날부터 11개 비트코인 현물ETF가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런던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약 46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현물ETF가 거래됐고,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피델리티가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이날 10억3534만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첫날 대장주로 올라섰다. 피델리티 ETF는 7억1207만달러 거래량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ETF는 23억2618만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긴 했지만, 비트코인 신탁(트러스트) 상품인 ‘GBTC’를 ETF로 전환한 거래량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그레이스케일의 거래량 대부분이 신규 자본 유입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블랙록(IBIT) 아크인베스트먼트(ARKB), 위즈덤트리(BTCW), 인베스코 갤럭시(BTCO), 비트와이즈(BITB), 반에크(HODL), 프랭클린(EZBC), 피델리티(FBTC), 발키리(BRRR), 그레이스케일(GBTC), 해시덱스(DEFI) 등 다른 금융사들이 내놓은 상품이 이날 동시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이 시작됐다. 일단 대장주로 올라어야 계속 거래량이 많아지고 시장 지배 ETF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운용사들은 수수료 전액 면제 카드까지 꺼내들 정도로 고객 끌어들이기에 애를 썼다.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아직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이긴 하지만, 이처럼 상당한 거래량은 현물 비트코인 ETF에 상당한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만6241.7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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