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스콧·해턴, IGF에 “파리올림픽에서 내 이름 빼줘”

파리올림픽 남자부 경기 8월 1일 개막
  • 등록 2024-04-01 오후 7:00:31

    수정 2024-04-01 오후 7:00:31

브룩스 켑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리브(LIV) 골프에서 뛰는 브룩스 켑카(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애덤 스콧(호주)가 국제골프연맹(IGF)에 파리올림픽 출전 거부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엘페리오디골프는 최근 2024년 파리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선수 중에 켑카, 스콧, 해턴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도 “IGF 내부문서에 따르면 메이저 5회 우승자인 켑카는 IGF에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남자골프의 경우 오는 6월 18일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국가당 상위 2명은 자동으로 올림픽 대표로 선발된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 국가별로 최대 4명에게 출전 자격을 준다.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켑카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한다. 현재 세계랭킹 31위로, 미국 선수들 중에서는 순위가 18위에 해당한다.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세계랭킹이 계속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켑카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

올해 LIV 골프로 이적한 해턴도 현재 세계랭킹 17위로, 매슈 피츠패트릭(세계랭킹 11위), 토미 플리트우드(12위)에 이어 잉글랜드인으로는 세 번째 순위에 해당한다.

스콧은 원래 올림픽에 관심이 없는 선수였다. 2016년 리우올림픽과 2021년 도쿄올림픽에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현재 세계랭킹은 52위로 제이슨 데이(22위), 이민우(32위)에 이어 호주 선수로는 세 번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격이 되더라도 올림픽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외에 LIV 골프의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내부 문서에 따르면 IGF는 어떤 선수가 출전 거부를 요청했는지 공개할 계획이 없다. 현재 여자 선수 중에서 불참을 택한 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는 8월 1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다. 여자부 경기는 남자 경기가 끝난 3일 후인 8월 7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다. 남녀 각각 60명씩 참가하며 한 국가 당 최대 4명의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15위 안에 두 명 이상의 선수가 없는 국가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상위 2명이 출전 자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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